2011년 2월 13일 일요일

불신조장 '전문 신고꾼' vs 공공질서 '검은 파수꾼'

이르면 올 7월부터 뺑소니 신고포상금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뺑소니 사고를 근절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현재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하반기부터 뺑소니 신고포상금제가 도입돼 신고자에게 최대 1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신고포상금제 도입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국내에는 다양한 신고포상금제가 시행되고 있다. 종류가 너무 많아 ‘신고포상금제 천국’이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을 정도다. 신고포상금제를 둘러 싼 논란도 만만치 않다. ‘파라라치’(전문 신고꾼)를 양산하고 국민들 사이에 불신을 조장한다는 비판과 함께 행정 공백을 메우고 사회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긍정론이 맞서고 있다. 점점 늘고 있는 신고포상금제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현황

신고포상금제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접적인 자료를 통해 신고포상금제가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말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39개 정부 부처에서만 336개의 각종 포상금제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336개 포상금제에는 불법행위를 신고하고 돈을 받는 신고포상금제뿐 아니라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성과포상금제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신고포상금제로는 ▷밀수 신고포상금(관세청) ▷공정거래법위반행위 신고포상금(공정거래위원회) ▷현금영수증발급거부 포상금(국세청) ▷고용보험 부정수급 신고포상금(고용노동부) ▷불량농자재 신고자보상금(농촌진흥청) ▷문화재사범 제보 및 체포 포상금(문화재청) ▷성매매신고자 보상금(법무부) ▷병무부조리 신고인 포상금(병무청) ▷불법사행행위 신고포상금(문화체육관광부) ▷의료급여부정청구 신고보상금(보건복지부) ▷산림내 불법행위 신고포상금(산림청) ▷부정불량식품 신고포상금(식품의약품안전청) ▷공무원비리 신고자포상(조달청) ▷위조상품 신고포상금(특허청) ▷범죄신고인 보상금(해양경찰청) ▷야생동물밀렵밀거래 방지(환경부) 등이 있다.

부처는 다르지만 비슷한 신고포상금제도 많았다. 부패행위 신고포상금(국가권익위원회)과 부패신고 포상금(법제처)을 비롯해 탈루정보 제공 및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포상금(관세청)·은닉재산 신고포상금(국세청)·은닉재산 신고보상금(기획재정부)·은닉재산 신고포상금(산림청), 예산낭비 신고포상금(산림청)·예산낭비사례 신고포상금(방위사업청)·예산낭비 신고포상금(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유사 항목으로 분류됐다.

대구시의 경우 쓰레기 불법투기·부정불량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위반신고·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일회용품 사용위반·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공공시설물 손괴자 신고 등의 신고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원 및 교습소 불법행위 신고포상금제와 부패 신고포상금제를 시행중이다.

◆‘득(得)보다 실(失)이 많은 제도’

신고포상금제가 봇물을 이루면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신고포상금제가 사회적으로 감시를 조장하고 있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것. 특히 신고포상금제 도입 후 영세 자영업자 또는 서민들만 단속에 걸려 피해를 보고 있다는 불만이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대구 수성구에서 작은 학원을 운영하던 김모(42) 씨는 지난해 말 학부모를 가장해 학원을 방문한 파파라치에게 걸려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로 배움의 기회를 열어 줄 만큼 주변의 평판이 좋았지만, 그는 결국 학원 문을 닫아야 했다. 학원이 문을 닫으면서 그곳에서 무료로 배우던 김모(15) 군과 한모(15) 양도 배움의 터전을 잃었다. 김 씨는 “영업정지처분을 받은 사실보다 학부모 인양 상담을 하러 왔다고 속인 파파라치의 행태에 더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아 학원을 계속 운영해 나갈 힘이 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제도의 실효성 여부도 도마 위에 올라 있다. 파파라치가 들끓는 포상금제가 있는 반면 집행 실적이 거의 없는 포상금제도 많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의 은닉재산 신고보상금,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위사업청의 예산낭비 신고포상금, 법무부의 부조리 신고보상금, 산림청의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등은 최근 집행 실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가 지난해 도입한 공공시설물 손괴자 신고포상금제의 경우 지금까지 접수된 신고 건수는 5건에 불과했다. 2009년 7월 시행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행위 포상금제의 집행 실적은 25건, 50만원에 그치고 있다. 또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부패신고 포상금제가 도입되었지만 지금까지 신고된 건수는 하나도 없었다.

반면 일회용품 사용위반 신고포상제의 경우 지난해 대구시에서만 102건, 317만원이 집행됐다. 학원 및 교습소 불법행위 신고포상금제는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지급된 포상금액이 30억원을 넘었다. 올 1월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7월 신고포상금 제도 시행 이후 신고 접수된 건수는 3만1천645건에 달했고 포상금액은 30억5천441원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교육청별로 포상금 지급 현황을 보면 서울시가 5천945건(6억5천198만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6천803건(5억5천380만여원), 대구시가 3천639건(4억8천38만여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고포상금제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손쉽게 접근해 불법행위를 적발할 수 있는 분야로 파파라치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도입 취지와 달리 신고포상금제가 파파라치들의 손에 놀아나고 있으며 파파라치의 주머니만 불려주는 제도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이유다.

파파라치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신고포상금제가 실시되면서 부정불량식품을 신고하는 ‘식파라치’, 쓰레기 불법투기를 신고하는 ‘쓰파라치’, 일회용 비닐봉투 불법 사용을 신고하는 ‘봉파라치’, 탈세를 제보하는 ‘세파라치’,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신고하는 ‘꽁파라치’ 등 이름도 생소한 파파라치들이 줄줄이 생겨났다. 뿐만 아니라 파파라치 양성 학원도 등장했다.

국정감사에서 포상금 문제를 지적했던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은 “신고포상금제가 너무 많이 생겨나면서 주변 사람을 범죄자로 간주하거나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분위기가 만연되고 있다. 신고자들도 법 질서를 지킨다는 마음에서 신고를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보고 신고를 하고 있어 문제다”고 지적했다.

◆‘불가피한 제도’

신고포상금제가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행정력을 동원해 불법행위를 일일이 단속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민간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으며 신고포상금제는 건전한 신고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민의식도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라는 것. 박흥식 중앙대 교수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신고포상금제는 일종의 민간위탁의 성격을 띠고 있다. 정부가 효율적으로 단속할 수 없어 일을 민간에 나눠준 것이다. 한국은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빨리 민주화가 됐지만 시민사회 구성원으로서 기본적인 책임과 역할은 다하고 있지 않다. 신고포상금제가 시민사회교육의 한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포상금제 도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은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은 포상금 액수를 줄이고 1인당 포상금 수급액 또는 수급 횟수를 제안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파파라치 양산을 막고 보다 건전한 방향으로 제도 운영을 이끌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정부 기관·위원회 신고포상금제

▷밀수 신고포상금(관세청)

▷공정거래법위반행위 신고포상금(공정거래위원회)

▷현금영수증발급거부 포상금(국세청)

▷고용보험 부정수급 신고포상금(고용노동부)

▷불량농자재 신고자보상금(농촌진흥청)

▷문화재사범 제보 및 체포 포상금(문화재청)

▷성매매신고자 보상금(법무부)

▷병무부조리 신고인 포상금(병무청)

▷불법사행행위 신고포상금(문화체육관광부)

▷의료급여부정청구 신고보상금(보건복지부)

▷산림내 불법행위 신고포상금(산림청)

▷부정불량식품 신고포상금(식품의약품안전청)

▷공무원비리 신고자포상(조달청)

▷위조상품 신고포상금(특허청)

▷범죄신고인 보상금(해양경찰청)

▷야생동물밀렵밀거래 방지(환경부)

▷부패행위 신고포상금(국가권익위원회)

▷부패신고 포상금(법제처)

▷탈루정보 제공 및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포상금(관세청)

▷은닉재산 신고포상금(국세청)

▷은닉재산 신고보상금(기획재정부)

▷은닉재산 신고포상금(산림청)

▷예산낭비 신고포상금(산림청)

▷예산낭비사례 신고포상금(방위사업청)

▷예산낭비 신고포상금(방송통신위원회) .

건설사업관리 명성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은 건설업계에서 굉장히 유명한 인사다.

그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신공법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공사비용을 절감하는 등 항상 건설업계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또 말레이시아의 98층짜리 쌍둥이 건물인 KLCC빌딩의 초기 공사 책임자를 지내면서 명성을 얻었으며 국내 최초로 건설사업관리(CM) 회사를 세웠다.

CM은 건설사업의 기획, 설계 단계부터 발주 시공 및 유지·관리 단계에 이르기까지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사업주의 대리인 및 조정자의 역할을 맡아 통합 관리해 적기에 예산 범위내 고품질의 시설물을 사업주에게 인도하는 서비스다.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된 사업이지만 국내는 한미파슨스가 지난 96년 처음 시작했다.


한미파슨스는 지난 2003년부터 천국 같은 회사, 최고의 일터를 구현하기 위해 행복한 일터 만들기 운동을 시작했다. 직원들의 교육 지원은 기본이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자녀 수에 상관없이 학비를 지원하고 안식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32개의 의사소통 채널을 마련해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구현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따뜻한 동행’이라는 사회복지법인을 사회복지단체와 설립했고 지난해 출간한 책 ‘우리는 천국으로 출근한다’의 인세를 모두 기부하고 있다. 김 회장은 “탁월한 기업문화가 자리잡은 회사는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며 “구성원이 주인인 천국 같은 회사, 최고의 일터는 확고한 꿈이자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한샘건축연구소서 첫 발

중·고등학교 시절 그는 공부는 잘했지만 모범생은 아니었다. 주먹을 좀 쓰는 친구들과 어울렸으며 고등학교 때는 역도부를 했다. 김 회장은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면서 공부도 공부지만 깡이라는 것을 배웠다”며 “깡이라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기업을 할 때 중요한 덕목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위협 앞에서도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지키는 것이 깡이다”며 “중·고등학교 때의 생활이 결과적으로 기업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건축학과에 입학한 김 회장은 졸업 후 조창걸, 김영철씨가 운영하는 한샘건축연구소에 취직을 했다. “당시 조 선배는 설계사무소와 부엌가구 공장을 함께 경영하면서 주택사업 진출을 꿈꾸고 있었다”며 “부자들 호화주택이나 설계해주며 돈벌이에 급급해하는 건축가들을 무척 안타깝게 여기며 건축가의 사회적 사명을 강조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4년간 한샘에서 근무하며 김 회장은 건축일 외에도 자재 구매와 무역업무 등 닥치는대로 일을 하면서 점점 건축과 단절되는 것 같은 불안감을 느꼈다. 결국 당시 해외 플랜트 수출의 선두주자인 현대양행으로 회사를 옮긴 후 2년 뒤 다시 한양으로 이직했다.

■말레이시아 쌍둥이빌딩 현장소장

한양에 입사한 후 김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장으로 나갔다. 거기서 그는 CM에 눈을 떴다. 김 회장은 “우리 건설사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공사를 하는데 선진국 건설업체들은 어떻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계획대로 건물을 지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찾은 답은 CM이었다. 영국 유수 대학에 입학지원까지 했고 재정적인 문제로 유학이 좌절되기는 했지만 공부해보겠다는 의지는 있었다. 대신 국내에 들어와 공대생으로는 이례적으로 1980년대 중반 서강대 경영학석사(MBA)에서 공부했다.

한양이 어려워지면서 김 회장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1987년 처음으로 현장소장으로 발령받은 곳은 서울대 호암생활관이었다. 그는 “5층짜리 숙소 건물 2개 동과 2층짜리 회관을 짓는 작은 공사였지만 호암이라는 이름의 상징성 때문에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로 인식됐다”고 말했다.

혼신의 노력을 다한 김 회장은 성공적으로 호암생활관을 마무리지었다. 그 후 순화빌딩 공사, 동양증권 사옥 공사를 맡았다. 특히 동양증권 사옥 현장소장을 할 때는 경쟁 건설사들이 3∼4년 걸려 하는 공사를 20개월 만에 마무리지으면서 업계의 스타로 우뚝 섰다. 결국 능력을 인정받은 김 회장은 말레이시아 KLCC빌딩의 현장소장으로 파견된다.

■세계 10대 CM회사로 도약

김 회장이 CM사업에 본격 뛰어든 것은 성수대교, 대구지하철 현장 가스폭발, 삼풍백화점 붕괴가 결정적 원인이었다. 당시 삼성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외국인 감리 전문가 60여명을 뽑아 삼성건설,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등 계열사 건설현장에 특별 감리를 실시했다. 그 책임자로 김 회장이 선발됐다.

김 회장은 프로젝트가 끝난 후 앞으로 CM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판단해 1996년 한미건설기술주식회사를 세웠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회사는 위기에 빠졌다.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순번을 돌아가며 재택근무를 했다. 그러나 다시 일어서자는 의지는 충만했다. 1999년 외국계 투자은행, 부동산 개발회사 등의 국내 투자가 늘면서 기회는 찾아왔다. 1999년 까르푸 서울 가양점 CM을 시작으로 부산신항만개발사업, 상암 월드컵 주경기장 공사 등을 수주했다.

그 후 한미파슨스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동 현대아이파크 CM 등을 맡으면서 초고층 건설 CM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한미파슨스는 국내외 700여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해외도 적극 진출해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9곳의 해외법인을 설치했으며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미국 및 남아메리카 등 36개국에 진출했다. 김 회장은 “2015년 세계 10대 CM회사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창업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항상 고민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회는 누구한테나 오는데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평소에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평소의 꿈을 설계하고 철학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ride@fnnews.com이병철기자

■김종훈 회장 약력 △63세 △경남 거창 △서울사대부고 졸업(1968)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졸업(1973)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MBA) 졸업(2001) △한샘건축연구소(1973) △삼성물산(1984) △한미파슨스 대표이사 사장(1996) △한미파슨스 대표이사 회장(현) △국토해양부장관 정책자문위원(현) △건설교통기술평가원 기술평가위원 △한국건설관리학회 고문(현) △대한건축학회 초고층건축물 건설기술개발 연구단 자문위원(현)

부여군, 신 중년세대 노인천국을 꿈꾼다

충남 부여군은 노인 인구수가 전체 인구의 25% 수준으로 초 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노인관련 다양한 복지시책과 사회연결망 확대에 군정의 무게중심을 옮겨 노인이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특히 군은 어른이 존경받는 사회풍토 조성에 군정의 최우선 가치를 두고 노인 존경의 문화에 앞장서 지역이 확장된 가족 공동체로 공생하며 이를 통한 군정발전의 시너지 창출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겠다는 군정의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군은 노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일자리 제공으로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편안한 노후 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기초노령연금, 전국최초로 도입한 장수노인수당 지원, 노인일자리 사업, 경로식당 운영, 저소득 재가노인 밑반찬 배달사업, 재가노인복지시설운영, 노인요양시설운영, 충남지역 군단위 최대인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 사업, 경로당 운영지원 사업 등 9개 분야 218억6500만원을 투자해 편안한 노후생활 보장으로 급증하는 노인세대의 삶의 질 향상과 노인복지시설 운영지원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또 독거노인의 활동상태 모니터링과 응급상황 발생시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24시간, 365일 안전을 확인하고 독거노인의 심리적 안정감 확보 및 만족도 향상에 따라 U-care 센서 미설치자 중 희망자 583가구에 대해 추가로 설치해 독거노인 응급안전 시스템을 통한 독거노인 안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지난 2007년 5월 3일 보건복지가족부에 의해 고령친화모델지역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되어 추진되는 노인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09년 8월 6일 국토해양부로부터 개발촉진지구로 기 승인돼 현재 129필지에 대한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일부 시설에 대한 건축공사가 착공된 상태로 향후 사업의 실효성과 재원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현실성 있는 노인복합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현대식 보건의료시설 확충을 위해 군 보건소를 총사업비 87억 9800만원을 투입해 201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3459㎡(지상 3층, 지하 1층)의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농촌지역 보건진료소 2개소의 신축이 완료됨에 따라 군민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보건행정 구현을 위해 군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버진료팀 운영, 중풍예방교실, 한방가정방문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예방중심의 건강관리 실현을 통한 ‘웰빙건강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용우 군수는 “우리사회가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돼 우리의 가족관이 혈연이 아니라 거주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닥쳐올 노인 천국을 대비해 노인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노후의 삶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노인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겠다”고 말했다.

해양스포츠 천국의 꿈 송알송알

스킨스쿠버·서핑·카누 등 클럽 본격 추진

포항시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해양스포츠 클럽’. 엘리트체육 육성의 일환이 아닌, 청소년층의 건전한 스포츠활동의 생활화를 위함이다. 아름다운 동해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지역 여건을 살려 해양레저문화 체험의 장으로 삼고자 박승호 포항시장이 내놓은 아주 특별한 아이디어였다. 스킨스쿠버, 윈드서핑, 서핑, 요트, 조정, 카누 등 몇몇 종목의 전용실습장 시설을 목표로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에 스포츠클럽 지원신청을 했다. 3월 선정심사 사업발표가 나왔을 때 포항시 해양스포츠 클럽은 A등급을 받았다. 지원액 역시 신규 클럽 중 가장 많은 7500만원을 받게 됐다. 그러나 이제 첫 삽을 떴을 뿐이다. 4곳의 건립예정지 중 택일이 되면 이후부터 본격 추진된다. 예상되는 예산액은 200-350억원 정도. 박 시장은 “스포츠클럽은 전국에 많지만 해양스포츠 부문은 우리 포항만의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의 천국 필리핀 보라카이, 어학연수

여행의 천국 필리핀 보라카이가 어학연수 장소로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보라카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해양 스포츠가 가능해 휴양지는 물론 신
▲ 파라다이스 잉글리쉬 © 이강미

혼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보라카이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어학연수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비행기로 4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는데다, 유학 비용도 유럽이나 미국, 캐나다 대비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필리핀 어학연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낙원의 섬 보라카이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잉글리쉬 보라카이가 확장 이전하면서 더욱 새로워진 커리큘럼과 프로모션으로 어학연수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파라다이스 잉글리쉬 보라카이는 캐나다, 영국, 미국 등 오랜 기간의 영어 강의 경력과 실력을 겸비한 원어민 및 필리핀 선생님으로 구성돼 있으며 1:1 수업 및 소규모 수업으로 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이번에 확장 이전하면서 60명 정원의 소수 정예 학원으로 탈바꿈했다.

이곳 파라다이스 잉글리쉬는 캐나다인 부부가 운영하는 학원으로 소수정예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학습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외국인을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다양한 문화를 몸으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다. 또한 좋은 영어 학습 환경에서 영어를 배우면서도 다른 서구권 국가에서 연수를 받는 것보다 훨씬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경제적이니 부담을 덜어준다.

특히 보라카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특별히 보호하고 있는 지역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치안이 매우 안전하다. 뿐만 아니라 해양 스포츠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제트스키, 페러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 및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 잉글리쉬 학원장인Claus G.Bauer씨는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에서 세계 각지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어학연수의 성공뿐만 아니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최선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라다이스 잉글리쉬 보라카이는 지난 2월 1일 캠퍼스를 확장 이전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신청하는 선착순 30명의 학생에게 수업료와 숙식비를 최대 20%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파라다이스 잉글리쉬 보라카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 해양레저의 천국 남해군

남해군이 지난 6일, 남해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3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대학 산학협력단의 주관으로 '해양레져활성화를 위한 군민 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남해군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대 비젼 중 하나인 '국제해양관광도시’를 위한 추진정책의 일환으로 '요트산업 중심의 해양레져활성화 방안’ 용역중간결과 발표와 함께 진행되었다.

떠 있는 76개의 섬 절경을 이용한 요트와 해양레져를 활성화 시켜야 할 시대

정현태 군수는 인사말에서 “경남도가 내걸고 있는 기치인 '남해안 시대’와 이명박 대통령의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중심에 있는 남해군은 남중권 경제권역을 형성 하고 있으며, 2012년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등 국내, 외 모든 이목이 남해안으로 집중되고 있다”면서 “국토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말하는 섬, 우리는 남해군의 떠 있는 76개의 섬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절경을 이용한 요트와 해양레져를 활성화 시켜야 할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요트산업 중심의 해양레저활성화 방안’ 용역중간발표자인 조훈성 마산대학교수는 “중앙정부와 경남도에서 추진하는 해양개발기본계획과 남해안권발전 종합계획의 목표에 부합하고 남해안 시대 구현을 위한 해양레저의 중심지로 남해군은 우수한 성장 기반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남해군의 기존어항 및 해양레저관광 자원의 활용도는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우수한 해양레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어 남해12경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이용하면 국내뿐만 아니라 동북아 해양레저의 중심지인 국제적 해양관광지로 성장할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한국해양대학교 이재형 교수는 '남해군에 적합한 해양스포츠로 크루징 요트와 세일링 요트, 그리고 철인3종 경기, 선상낚시, 체험 스킨스쿠버, 페러세일링, 래프팅을 추천’하였으며, 남해대학 이병윤 교수는 '지역민의 강한 신념과 공감대 형성을 통한 적극적 참여와 지역 해양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해양레저와 수직, 수평적 연계방안을 통해 지역민이 주체가 되어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남해군은 해양레저의 천국

(주)더위네이브 오종열 대표는 '남해군의 해양레저 잠재력과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를 통해 동쪽해안인 물건리와 진동리를 중심으로 데이세일링(Day Sailing,주간항해) 적지로, 삼동면 물건항은 세일보트의 대형 거점 마리나로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미조항은 스포츠 피싱을 위한 파워보트와 남해안 크루징 요트 경유 마리나, 서면의 서상리와 남면의 평산리는 파워보트와 젯트스키, 강진만은 작은 딩기요트와 윈드서핑과 수륙양용 비행지, 동대만은 인력 수상레져기구를 비롯한 카누, 카약, 조정경기와 훈련에 적지'라고 발표하면서 남해군은 해양레저의 천국이라고 말했다.

네 번째 발표자로 나선 삼동면 물건리 이민득 이장은 “해양레져 거점지역으로서 물건항을 이용한 개발을 무조건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마을주민을 배제한 발전은 무의미하며,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한편 남해군은 남해안 시대의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요트 마리나 육성을 위해, 지난 해 10월 11일부터 이틀간 '보물섬컵 전국 동호인 요트선수권 남해대회’를 삼동면 물건항에서 개최하여 참가 동호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토론회는 정재희 경남발전연구원 남해안발전연구지원센터장의 진행으로 이재형 해양대학교 교수, 남해대학 이병윤 교수, 오종열 위네이브 대표와 삼동면 물건마을 이장인 이민득씨가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해양레포츠의 천국 ‘태양의 땅’ 케언즈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케언즈 도심의 에스플레네이드 라군.


‘태양의 땅’ 케언즈.

세계 최대의 에메랄드빛 산호초 지대에서 해양 레포츠를 즐길 수 있고, 열대우림지역의 정글탐험도 가능한 원시의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곳이다.

계절이 우리와는 정반대인 남반구에 있지만 적도 부근에 위치한 케언즈의 기온은 18~28도로 아침, 저녁은 시원하고 낮에는 수영을 즐기기 그만이다. 11월부터 4월까지는 매우 덥지만 해양 레포츠를 만끽하기에 최고의 날씨다.

케언즈는 브리즈번에서 북쪽으로 16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호주에는 16번째로 큰 도시지만 인구는 12만명이 조금 넘는다.

케언즈가 국제적 관광지로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은 1990년 국제공항이 오픈하면서다. 국제 휴양도시답게 전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6개의 대형 쇼핑센터, 그리고 각종 숙박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

원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털리강의 래프팅.


아기자기한 도시문화와 광대한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케언즈 도심에 위치한 에스플레네이드 라군은 악어가 살고 있어 수영이 금지된 곳이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했다. 요가, 아쿠아 에어로빅 등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물론 입장료도 공짜다.

센트럴 쇼핑단지도 들러볼 만하다. 푸드 코너, 영화관, 기념품 가게 등이 밀집돼 있다. 물놀이로 지친 심신을 시원한 실내에서 편안한 쇼핑과 문화생활로 풀기에는 그만이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새벽 5시부터 문을 여는 러스티 마켓을 둘러보자. 주로 과일, 채소 등 농산물을 파는 시장으로 현지인의 생활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나이트 마켓은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오픈한다. 기념품, 공예품, 의류 등을 판매해 새로운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원시 문명 탐방 쿠란다 빌리지
열대우림지역 쿠란다 빌리지는 케언즈에서 북서쪽으로 34km 떨어진 전원마을이다. 1억4000만 년 전 양치식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멸종위기의 다양한 동식물도 수백종이 서식하고 있다. 열대우림지역을 통과하는 쿠란다 열차와 울창한 나무 위를 지나는 스카이레일 등 교통수단 자체가 관광 상품이다.

특히 1995년 개통된 스카이레일은 총 길이가 7.5km에 달하는 세계 최장 케이블카다.
케언즈와 쿠란다 사이의 산 하나를 케이블 카를 타고 넘는다.
하늘에서 비행기를 타고 내려다 보듯 열대우림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다. 산 정상의 레드픽 역에서는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중턱의 배런역에서는 웅장한 배런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레인포레스테이션 네이처 파크에서는 호주 원주민인 에버레진의 문화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 세계 2차 대전 때 사용됐던 수륙양육차 ‘아미덕’을 타고 즐기는 열대우림 투어도 인기다.
정글과 호수 지역을 둘러볼 수 있다, 한국어로 된 해설 자료도 제공, 한국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파마기리 원주민의 민속춤 공연도 인기다. 토속적인 그림 배경과 전통악기 디저리두의 자연의 울림, 온몸에 하얀 칠을 하고 추는 춤 등 원시의 세계에 빠져드는 착각이 들 정도다.

쉽고 재미있게 공연이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를 몰라도 내용을 즐기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이밖에 드림타임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부메랑·창던지기, 디저리두 연주 등을 체험 할 수 있다.

형형색색의 물고기 떼와 함께 하는 스쿠버 다이빙.


◆꼭 경험해 볼 레포츠
먼저 털리 강과 배론 강의 래프팅이다.
털리 강은 케언즈에서 버스로 3시간 거리에 있다. 사시사철 즐길 수 있으며,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현지 픽업서비스부터 모든 장비까지 대여한다. 초심자도 도전이 가능하며, 점심으로 멋진 야외 바비큐 파티가 제공된다. 베론 강은 겨울철에는 배론댐에 막혀 있어 래프팅을 즐길 수 없다. 그러나 댐을 방류하는 2시간 동안은 급류를 타는 스릴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케언즈에는 다양한 번지점프대가 있다. 가장 유명한 A.J 해킷 번지 점프대는 1993년 1월 오픈했다.
쿠란다 케이블카 센터로 가기 전, 밀림 속의 나무 계단 위로 하늘 높이 치솟은 점프대가 보인다. 점프대에 오르면 발아래 빽빽한 밀림과 멀리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보인다. 기중기를 이용한 점프대나 다리 위 점프대보다 훨씬 공포스럽다.

새벽공기를 가르며 두둥실 떠오르는 기구에 몸을 싣고 떠나는 열기구 투어도 빠질 수 없다. 한 팀이 된 사람들끼리 호흡을 맞춰가며 기구를 움직인다. 원시의 정글 위를 날며 맞는 일출은 자연의 경이 그 자체이다. 운이 좋으면 떼 지어 몰려가는 캥거루를 볼 수도 있다.
이밖에 스카이다이빙, 스킨스쿠버, 바다낚시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