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3일 일요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공간 혁명] 눌차만···국제물류관광단지로 개발 천성항···해양레저의 천국으로

가덕도 일대의 변화
부산 서쪽의 한적한 섬에 불과했던 가덕도는 동남권의 가장 역동적인 곳 중 하나로 탈바꿈한다. 거가대교 개통으로 가덕도 일대는 남해안권 내륙 교통의 관문이 되고, 배후에 있는 부산 신항과의 연계 등을 위해 세계적인 체류형 해양복합 관광·레저 휴양지로 개발되기 때문이다.

최근 부산시가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가덕도 접근성을 분석한 결과, 남부권 주요 도시에서 가덕도까지 오는 시간은 평균 10~20분가량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거제는 물론 통영, 고성, 통합 창원시에서도 접근이 편리하다. 가덕도가 동북아 제2허브공항으로 개발될 경우 남부권의 '하늘문' 역할까지 하는 최대 관문이 될 전망이다.

때문에 가덕도에서는 기대도 크고 걱정도 된다. 조만수 천가동장은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도 "가덕도 내의 도로망과 주차장 확충, 관광객들이 버리는 쓰레기 문제 등이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가덕도 일대에 대한 '종합개발계획' 마스터 플랜도 수립 중이다. 부산시 도시개발본부 국제산업물류도시개발담당측은 "토지·인구추이 등 각종 통계에 대한 기초 자료 수집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마스터 플랜 수립 작업이 내년 말까지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부산 강서구 천가동 일원 22.52㎢(680만평)를 대상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관광·레저 중심의 미래형 고품격 해양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 조용한 섬 어촌마을인 부산 강서구 가덕도에 들어선 현대상선 부산신항 터미널. /김용우 기자 yw-kim@chosun.com 지난 3월 국제 현상공모전에 선정된 도화 컨소시엄의 'Modal Polis'의 밑그림대로라면 우선 가덕도의 눌차만은 부산 신항만과 강서국제산업물류도시(3.3㎢·100만평), 동남권 신공항의 배후지로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친환경적 매립을 통한 국제비즈니스 해양관광 쇼핑 위락벨트로 개발된다. 눌차만 매립지 일부에는 갯벌과 연계한 수변생태공원 등과 신공항과 신항만 종사자의 배후 주거지를 조성한다는 방안이 나와 있다.

천성항은 바다를 향해 개방된 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크루즈, 인공비치, 골프, 야외 해양수족관 등 해양관광 및 레저시설의 천국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여기엔 기존 어항을 중심으로 토착민들의 생계를 위한 항구 활동도 포함돼 있다. 대항에는 한국전통 어촌체험마을과 일본군 유적지를 활용한 영화세트장, 의료케어타운, 예술인 마을 등을 조성해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로 가득 채워진다.

가덕도 동측 해상에는 풍력단지를 조성해 신재생에너지를 확충하는 방안도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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